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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ASDAQ:NFLX)가 지난 7월 공동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힌 후 구독 취소가 급증했다고 전해졌다.
일요일, 테슬라(NASDAQ:TSLA)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소식을 언급하며 넷플릭스 직원들의 정치 기부 편향성을 지적했다.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 루카스 쇼는 리서치 기관 안테나를 인용해 헤이스팅스가 공개적으로 해리스를 지지한 후 미국 내 넷플릭스 구독 취소율이 거의 3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는 The Information과의 인터뷰에서 해리스를 지지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에 7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발표 이후 트럼프 지지자인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CancelNetflix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는 올해 넷플릭스 구독 취소가 가장 많았던 하루로 기록됐다.
머스크는 이 소식을 X(구 트위터)에 공유하며 2024년 직원 기부 현황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함께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는 Quiver Quantitative의 자료를 인용해 넷플릭스 직원들의 기부금 100%가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나타냈다.
머스크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넷플릭스 직원들의 기부금이 민주당에 더 편중될 수 없을 정도(약 100%)로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
Quiver 웹사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전체 PAC 기부금 중 99.94%가 민주당으로 향한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머스크가 공유한 이미지는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NYSE:ICE) 직원들도 100% 한 정당에만 기부했지만, 이 경우엔 공화당이었다고 보여줬다.
Quiver 웹사이트에 따르면 ICE의 PAC 기부금 중 99.36%는 공화당으로, 0.64%는 민주당으로 간다고 한다.
이달 초 머스크가 8월에 28만9100달러를 기부해 하원 공화당 의원들을 지원했다고 보도됐다. 이는 그의 가장 큰 기부금으로 알려졌다.
7월에도 현재 2720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인 이 테크 거물이 공화당 후보 트럼프를 지지하는 정치행동위원회에 기부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X, 스페이스X 등 그의 회사 직원들은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과 조 론스데일도 트럼프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지만, 틸은 올해 선거에 어떤 자금도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Quiver 사이트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PAC 기부금은 68.28%와 31.72%로 나뉘며, 더 큰 부분이 공화당으로 간다고 한다.
이전에 해리스가 선거 자금 모금에서 트럼프를 앞섰다고 보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