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FCC 합의 후 대규모 사이버보안 투자 약속

T모바일이 연방통신위원회(FCC)와의 합의에 따라 사이버보안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FCC에 따르면 T모바일은 조사 합의의 일환으로 주요 미래 약속에 동의했다. 이는 핵심 보안 취약점 해결, 사이버 위생 강화, 제로 트러스트 및 피싱 방지 다중 인증과 같은 현대적 프레임워크 구현 등을 포함한다.

이 통신 대기업은 또한 내부 사이버보안 투자를 반영해 1,575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미국 재무부에 납부할 예정이다.

제시카 로젠워셀 FCC 위원장은 월요일 성명에서 "소비자의 데이터는 너무나 중요하고 민감해서 최고의 사이버보안 보호 이외의 것을 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민감한 정보를 위탁받은 제공업체들에게 시스템을 강화하지 않으면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계속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T모바일은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의 데이터 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수백만 고객의 사회보장번호, 주소, 운전면허번호 등 개인정보가 위험에 노출됐다.

이번 합의로 2021년, 2022년, 2023년 T모바일의 사이버보안 사고에 대한 여러 조사가 마무리됐다. FCC는 이러한 유출 사고가 성격, 악용, 명백한 공격 방법 등에서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T모바일은 스프린트 인수 당시 맺은 국가 안보 협정을 위반하고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을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6,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