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업체들, 9월 신기록 행진

중국 6대 전기차 메이커 중 5개 업체가 9월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할인과 프로모션에 힘입어 BYD가 이끄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수요를 되살렸다. 리오토와 샤오펑도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으며, 니오는 유일하게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지만 35%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BYD는 테슬라를 추월하기 위한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CnEVPost에 따르면 BYD는 419,426대의 신에너지차(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를 판매했다. BYD가 4개월 연속 판매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월간 판매 40만대 고지를 처음으로 돌파한 것이다. BYD는 또한 분기 출하량 100만대를 달성했다. 전기차 판매 둔화에 대응하는 더 큰 추세에 발맞춰 BYD의 하이브리드 판매는 전년 대비 86%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도 계속 증가해 전년 대비 9%, 8월 대비 11% 상승했다.

리오토 역시 9월 판매 호조를 보였다.

리오토는 9월에 53,709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48.94% 증가했다. 이는 7월의 이전 기록을 5% 뛰어넘는 수치다.

리프모터는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스텔란티스가 지원하는 리프모터는 9월에 33,767대의 신에너지차를 인도해 전년 대비 113.7% 증가했다.

전기차를 제외하면 하이브리드 메이커들이 중국 본토에서 승자로 떠오르고 있다.

BYD가 저렴한 전기차로 영광을 얻었지만, 픽업트럭과 고급 모델을 포함해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하며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다. 테슬라는 10월 23일 3분기 실적 전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 연속 감소 후 테슬라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말 3개월 동안 테슬라는 469,796대를 생산하고 462,890대를 인도해 2분기 대비 생산은 14.4%, 인도는 5.8% 증가했다.

테슬라는 3분기 전체 실적을 발표하기 전인 10월 10일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로보택시를 공개하고 AI와 로보틱스 기업으로서의 미래와 새로운 정체성을 엿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동안 테슬라는 3분기 인도량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