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이 내년부터 프라임 비디오 플랫폼의 광고 수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마존의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8개월 전 광고를 도입한 이후 아마존은 가입자 수 감소를 크게 겪지 않았다. 이로 인해 부정적 반응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프라임 비디오 인터내셔널의 켈리 데이 부사장은 2025년까지 더 많은 광고 슬롯을 브랜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수요일 런던에서 첫 '업프런트' 행사를 개최하며 내년 투자 유치를 위한 광고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데이 부사장은 2025년까지 광고 '로드'가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마존의 광고 지원 스트리밍 시장 진출로 넷플릭스와 월트디즈니 등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마존은 영국에서 월 1,900만 시청자, 전 세계적으로 2억 시청자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시청자가 기기를 통해 브랜드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광고 형식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아마존이 리테일 플랫폼에서 광고를 판매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스트리밍 환경이 급변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올해 초 아마존은 380억 달러 규모의 광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플랫폼에 광고를 도입했다. 이는 스트리밍 광고 시장의 중요한 변화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광고주들에게 유리한 기회를 제공했다.
7월에는 아마존이 넷플릭스보다 낮은 가격으로 광고를 판매하며 마케터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마존은 현재 첫 '업프런트' 행사를 통해 내년 자금 유치를 위해 광고주들에게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더욱이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8월, 프라임 비디오가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등 경쟁사들보다 "의미 있게 적은 수의 광고"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혼잡한 스트리밍 시장에서 차별화하려는 아마존의 전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