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경제학자이자 '샴 규칙(Sahm's Rule)' 개발자인 클라우디아 샴이 연방준비제도(Fed)가 직면한 복잡한 경제 상황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연준이 금리인하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노동자 파업과 자연재해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경제 데이터 해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샴은 최근 CNBC 오버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진행 중인 파업이 노동시장 데이터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파업이 계속된다면 데이터에서 비교적 쉽게 그 영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학자는 최근 허리케인 사태와 비교하며 노동시장 통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리해내기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샴은 "지난 몇 달간 허리케인의 영향을 노동시장 데이터에서 분리해 해석하려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잠재적 교란 요인에도 불구하고 샴은 이번 달 데이터는 비교적 '깨끗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즉, 해석을 왜곡할 수 있는 주요 사건들이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그는 향후 보고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이후의 상황을 반영할 것이기 때문이다.
샴은 "우리가 받는 데이터는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하기 전에 측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0bp(베이시스포인트)의 영향이 있었고, 다음 두 번의 보고서에서 이를 반영할 것"이라며 "금리가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징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몇 주가 경제 분석에 중요할 전망이다.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한 번의 고용 보고서가 더 예정되어 있어, 분석가들은 최근 사건들이 데이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할 것이다.
샴은 잠재적 복잡성에 대해 경고하며 '파괴적인 허리케인 헬렌'과 진행 중인 노사 분쟁을 언급했다. 그는 "대규모 항만 파업이 3일째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경제 지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강조했다. 샴은 이를 간단히 "복잡해질 것"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