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스프링스틴, 카멀라 해리스 지지 선언... "트럼프는 내 평생 가장 위험한 대선 후보"
Chris Katje2024-10-05 04:55:44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최신 유명인사로 나섰다.
'보스'라 불리는 스프링스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팀 월츠를 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프링스틴은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음악인 명단에 합류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캐롤 킹,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존 레전드, 푸 파이터스, 리조, 린다 론스타트 등이 이미 해리스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Born to Run'과 'Born in the U.S.A.'의 가수는 친구들과 팬들, 그리고 언론이 "가장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는 "내 평생 가장 위험한 대선 후보"라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스프링스틴은 트럼프가 2021년 1월 6일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거부한 것이 그를 다시 공직에 출마할 자격을 박탈해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대선은 남북전쟁 이후 가장 정치적, 정신적으로 분열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가장 중대한 선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스프링스틴은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스프링스틴은 자유, 사회 정의, 평등한 기회, 그리고 누구를 사랑하든 상관없이 사랑할 권리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드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그는 해리스와 월츠가 인종, 성 정체성, 계급에 관계없이 모든 이를 포용하는 국가 비전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것이 내가 노래로 써온 미국의 비전"이라고 스프링스틴은 말했다.
스프링스틴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자신도 다가오는 선거에서 한 표만 행사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한 표를 가장 소중한 것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스프링스틴의 영상 메시지에 월츠는 강한 반응을 보였다.
월츠는 스프링스틴의 영상에 "브루스, 평생 팬으로서 당신의 지지를 받게 되어 이보다 더 영광스러울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스프링스틴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은 큰 놀라움이 아니다. 그는 이전에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스프링스틴은 또한 2004년 'Vote for Change' 투어에 참여해 경합주에서 콘서트를 열고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며 2004년 대선에서 존 케리가 조지 W. 부시를 이기도록 밀어붙인 바 있다.
트럼프가 "평생 가장 위험한 후보"라는 그의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 75세인 스프링스틴(1949년 9월 23일 생)은 1968년 이후 모든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