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부티지지-일론 머스크, 허리케인 구호 항공편 둘러싸고 충돌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일론 머스크의 허리케인 헬렌 피해자 구호 항공편 방해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머스크는 연방항공청(FAA)이 '영공을 폐쇄'하고 '항공편을 제한'했다는 내용의 스크린샷을 공개하며 "정부의 무능이 놀라울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에 부티지지 장관은 FAA가 정당한 구조·복구 항공편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머스크에게 "문제가 있다면 직접 연락하라"고 제안했다.

공개 설전 이후 머스크는 부티지지와의 비공개 대화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곧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또한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스타링크 단말기를 전달하려 노력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설전의 배경에는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와 복구 노력이 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피해 지역에 무료 스타링크 접속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