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 `이란 정권교체` 주장... `이스라엘 행동, 테헤란 물라 정권 전복 시작되길`
Benzinga Neuro2024-10-07 11:23:17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칼럼을 통해 중동 평화를 위해 이란 정권 교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볼턴은 2023년 10월 7일 이란의 사주를 받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 공격을 테러 행위로 규탄했다. 그는 또한 서방 언론과 싱크탱크들이 이번 공격에서 이란의 중심적 역할을 부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볼턴은 나아가 2024년 10월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란의 민간 관리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볼턴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그는 '10월 7일 하마스가 무고한 이스라엘 민간인들에게 저지른 행위는 노골적인 야만성과 잔혹함으로 악명 높다'며 '이는 테러리즘의 정확한 정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다른 정보기관들이 이란에서 하마스로 '실행 명령'이 전달된 것을 밝혀내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그는 글을 마무리하며 이스라엘의 다음 행보가 이란 국민들로 하여금 테헤란의 물라 정권을 전복시키도록 독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에 대한 유일하고 지속 가능한 결과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정권을 축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은 '우리는 예루살렘의 성공을 기원할 뿐이며, 이것이 이란 국민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손에 쥐고 테헤란 물라 정권의 전복을 시작하도록 격려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그는 '이스라엘이 지금 무엇을 하든, 이란에 대한 유일하게 지속 가능한 결과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정권을 축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은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역이다. 2024년 10월 1일, 이란은 최근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살해에 대응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대한 보복을 약속했고,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할 경우 '광범위한 파괴'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발언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페이엇빌에서 열린 타운홀 모임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