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카 "만약 그가 재선되면 복수에 초점 맞출 것... 권력 쥐면 반드시 보복할 것"
Shanthi Rexaline2024-10-07 17:32:5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조카이자 심리학자인 메리 트럼프가 삼촌이 재선될 경우 어떤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메리 트럼프는 서브스택 게시물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국내외 정적들에 대한 보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들, 그를 책임지게 한 판사들과 배심원들, 충성심이 부족하다고 여겨진 사람들, 그리고 처음부터 그에게 반대한 모든 이들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메리 트럼프는 "이런 사람들이 기소되고 투옥되거나 추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많은 이들에게 이런 위협이 터무니없고 믿기 힘들겠지만, 그에게 권력이 주어지면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촌과 그의 측근들이 우선 "비당파적 공무원들을 해고하고 그 자리에 헌법이나 미국이 아닌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할 사람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FBI 국장부터 93명의 연방 검사와 법무부 차관보에 이르기까지 연방정부 핵심 직위에 검증된 충신과 아첨꾼들이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 트럼프는 "트럼프 충성파들이 핵심 직위를 장악하면 다른 정부 부처들이 처음에는 막을 수 없는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는 형사 사건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도널드 트럼프는 파시스트이며, 그와 공화당은 이 나라를 파시즘으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다시 권력을 잡으면 통치에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의 모든 에너지는 사기와 복수에 바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면서 선거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 바이든이 출마했을 때는 도널드 트럼프와 접전을 벌이거나 약간 뒤졌지만, 해리스가 나선 후에는 민주당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해리스는 지난달 열린 유일한 TV 대선토론에서 승리한 것으로 널리 평가받았다.
그러나 해리스의 우위는 결정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미미하다. FiveThirtyEight가 집계한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해리스는 도널드 트럼프를 2.6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 차이는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범위 내에 있다.
폴리마켓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51%, 해리스의 승리 확률을 48%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