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V 용액 60% 생산하는 백스터 공장 가동 중단... 상원의원, 환자 보호 위한 즉각 조치 촉구
2024-10-10 03:24:48
에이미 클로부샤 미국 상원의원(민주당-미네소타)이 자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HHS) 장관에게 정맥 주사(IV) 용액의 전국적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위기는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홍수로 백스터 인터내셔널(NYSE:BAX)의 최대 IV 용액 생산 시설이 가동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클로부샤 의원은 허리케인 밀턴이 다가오면서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또 다른 시설도 위험에 처할 수 있어 현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스터의 해당 시설은 미국 의료 제공업체들이 사용하는 IV 용액과 복막투석액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
클로부샤 의원은 이번 공급 부족이 환자 치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홍수로 백스터 인터내셔널의 노스캐롤라이나주 마리온 IV 용액 공장의 안전한 운영, 재고, 원자재, 도로 접근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케인 헬렌의 여파로 미네소타를 포함한 전국의 병원, 투석 센터 및 기타 의료 제공업체들이 이미 이러한 기본적이지만 생명을 구하는 물품을 배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클로부샤 의원은 이러한 심각한 부족 사태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HHS가 신속히 행동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와 협력하여 위조 IV 용액의 유통을 막고, FDA 승인을 받은 IV 용액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가격 담합 및 기타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클로부샤 의원은 어떤 단일 기업도 이러한 중요한 의료 자원의 공급을 독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가 보건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독일 헬스케어 그룹 프레제니우스(OTC:FSNUF)는 자사의 제네릭 병원 의약품 부문인 프레제니우스 카비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윌슨에 있는 새 시설에서 IV 용액 생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레제니우스는 이 영향을 받지 않은 시설에서 추가 생산라인의 가동을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프레제니우스는 윌슨 시설에서의 미국 내 생산 확대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이는 백스터의 장기 가동 중단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