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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73달러로 하락... 중국 경기부양책 지연과 바이든의 네타냐후 압박 영향

2024-10-10 03:29:16
유가 73달러로 하락... 중국 경기부양책 지연과 바이든의 네타냐후 압박 영향
미국 유가지표인 USO(NYSE:USO)에 따르면 수요일 국제 유가가 1% 이상 하락해 배럴당 73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이는 화요일 4% 급락에 이은 추가 하락세다. 세계 2위 석유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 정부가 일련의 통화완화 조치에 이어 시장이 기대했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지난주 180여 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고도 아직 이란에 대한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요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 이는 이스라엘 내각의 대응 방안 표결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금요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입장이라면 이란 유전 공격 대신 다른 대안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란 핵시설 공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수요일 이란에 대한 공격이 치명적이고 정밀하며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걸프 국가들에 경고

이란은 걸프 아랍 국가들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위해 영공이나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페르시아만 국가의 대(對) 테헤란 행동은 전체 국가의 행동으로 간주될 것이며, 테헤란은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바논에서도 긴장이 고조됐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 공세를 확대하면서 화요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헤즈볼라 지도자의 후계자 2명이 사망했다.

이란 시설 타격시 유가 최대 20달러 급등 가능성

골드만삭스의 분석가 율리아 제스트코바 그릭스비는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분쟁 전개 양상이 불확실하지만, 이란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최고 배럴당 10~20달러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릭스비는 또한 위성 데이터 업체 크플러의 자료를 인용해 이번 주 이란의 원유 수출량이 제로(0)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다만 위성 기반 정보의 불확실성은 인정했다.

미국 정보·국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 측에 광범위한 유전 미사일 공격 대신 이란 혁명수비대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연관된 자산에 대한 은밀한 타격을 선호한다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들이스트아이가 인용한 미 고위 국방 관리의 말에 따르면, 이 전략은 확전을 최소화하면서도 이란 지도부의 핵심 인사들을 겨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