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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거래위, 노보 노디스크-카탈렌트 합병에 반독점 우려...압박 받아

Vandana Singh 2024-10-11 02:12:25
연방거래위, 노보 노디스크-카탈렌트 합병에 반독점 우려...압박 받아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연방거래위원회(FTC) 리나 칸 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A/S)의 165억 달러 규모 카탈렌트(Catalent Inc) 인수 제안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는 잠재적인 반독점법 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비판론자들은 이번 합병으로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GLP-1 수용체 작용제 생산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잠재적으로 가격 인상과 경쟁 제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이미 오젬픽과 위고비 등 블록버스터 약물의 성공으로 급성장하는 GLP-1 시장에서 55%의 지배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카탈렌트는 노보 노디스크의 GLP-1 제품 충전 및 포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노보 노디스크의 주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와도 협력 중이다. 일라이 릴리는 주로 티르제파티드 기반 약물인 몬자로와 젭바운드를 통해 GLP-1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우려되는 점은 노보 노디스크가 카탈렌트를 인수할 경우, 일라이 릴리의 생산 능력에 대한 전례 없는 접근권을 얻게 되어 경쟁사 약물보다 자사 약물 생산을 우선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런 의원의 서한은 노보 노디스크가 이미 FTC의 조사를 받은 바 있음을 강조했다. 올해 초 FTC는 노보 노디스크가 당뇨병 약물 관련 특허를 FDA의 오렌지북에 부적절하게 등재한 것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이러한 행태와 현재의 카탈렌트 인수 계획을 고려하면 노보 노디스크가 앞으로 경쟁을 더욱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수십 년간 미국 제약 산업의 통합으로 소수의 지배적 기업만 남게 되었고 약가는 상승했다. 1995년부터 2015년까지 주요 제약회사 수는 60개에서 단 10개로 줄었으며, 대기업들이 보험에서 약국에 이르기까지 의료 서비스를 점차 장악해왔다.

노보 노디스크의 카탈렌트 인수 제안은 이러한 수직 통합의 광범위한 추세의 일부로 여겨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우선시한다고 주장하지만, 비판론자들은 회사의 행동이 이와 다르다고 지적한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임신 중 사용이 승인된 유일한 선택지인 장기 지속형 인슐린 레베미르를 단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불리한 처방집 등재를 이유로 들었지만, 이는 수익성이 더 높은 GLP-1 약물로 생산 자원을 재할당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