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장기적 과정과 경쟁 과제에도 불구하고 증권가 낙관적... 투자의견 상향

트루이스트증권의 조셉 시벨로 애널리스트가 나이키(NYSE:NKE)에 대한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3달러에서 97달러로 올렸다.

시벨로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나이키의 턴어라운드 과정이 길고 불확실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더 현실적인 수준으로 조정됨에 따라 주식에 대해 더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의 최근 부진을 2020년 이후 DTC(Direct to Consumer) 성장에 과도하게 집중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혁신이 저해되고 주요 제품에 대한 고객 피로도가 높아져 현재의 프랜차이즈 관리 전략이 필요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매 파트너십 축소로 인해 ONON, HOKA 등 경쟁사들에게 시장점유율을 빼앗겼으며, 이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그러나 경험 많은 회사 리더십이 다시 경영을 맡으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믿고 있다.

시벨로는 30년 경력의 톰 페디를 재고용하고, 마케팅과 시장 경험이 풍부한 엘리엇 힐을 차기 CEO로 임명한 것이 턴어라운드를 이끄는 핵심 조치라고 평가했다.

완전한 회복은 장기적 목표이지만, 마케팅 투자 확대, 도매 관계 개선, 케이틀린 클라크 홍보대사 활용 등 단기적 성과들이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시벨로는 2025년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2.75달러, 3.10달러로 유지했다.

이달 초 나이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15억9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16억5000만 달러를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은 70센트로 예상치인 52센트를 상회했다.

투자자들은 First Trust Dow 30 Equal Weight ETF(NYSE:EDOW)와 VanEck ETF Trust VanEck Morningstar Wide Moat Value ETF(BATS:MVAL)를 통해 나이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목요일 최근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0.27% 하락한 8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