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팀이 매물로 나왔다. 워런 버핏이 이 팀을 인수할 가능성은 낮지만, 다른 팀 지분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메이저리그 구단 매각은 최근 몇 년간 드물었다. 이번 매각으로 구단 가치 평가 기준이 재설정될 수 있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홀딩스 주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84년부터 미네소타 트윈스를 소유해온 폴라드 가문이 목요일 구단 매각을 발표했다.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2009년 사망한 칼 폴라드는 1984년 4400만 달러에 트윈스를 인수했다. 그의 자녀인 짐, 밥, 빌이 구단을 상속받았으며 현재 짐 폴라드가 구단 대표 소유주로 있다.
구단 측은 "수개월간의 신중한 고민 끝에 올 여름 트윈스 매각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이 결정을 공개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트윈스는 1987년과 1991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61년 미네소타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인 1924년엔 워싱턴 세네터스로 우승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4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시리즈 승리는 1번에 그쳤다.
트윈스는 2024시즌 82승 80패로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8년 간 재임했던 태드 레바인 단장이 사임을 발표했다. 로코 발델리 감독은 2025시즌 7년 차를 맞이할 예정이다. 지난 38년간 감독이 4명뿐이었다는 점은 구단의 장점이다.
새 구단주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TV 중계권 수익 개선이다. 볼리 스포츠 노스와의 계약이 2023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됐고, 다이아몬드 스포츠 그룹은 2024년 트윈스 경기 중계에 대해 감액된 금액을 지불했다. 메이저리그는 트윈스 경기의 제작과 배급을 맡아 향후 계약을 협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