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3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도널드 트럼프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경 안보와 안전한 도시, 표현의 자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은 안전한 도시, 확실한 국경 관리, 표현의 자유, 정치적 보복 금지, 작은 정부가 필요하다"며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으면 상황이 훨씬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의 게시물에 대한 답글 형식으로 작성됐다. 리 의원은 뉴욕의 법 집행과 기소 관행을 비판하며 시각장애가 있는 전직 주지사가 폭력배들에게 구타당했음에도 가해자들이 기소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건을 언급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미국 내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 나왔다. 그의 트럼프 지지와 국경 안보, 표현의 자유 강조는 많은 미국인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테크 업계 거물인 머스크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그의 정치적 입장 표명은 현재 정세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이번 발언은 머스크가 최근 트럼프 지지 행보를 보이는 연장선상에 있다. 지난달에는 한 집회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트럼프에게 투표하라"고 청중들에게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