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소비 감소 예상에 힘겨워하는 美 소매업계

미국 소매업계가 할로윈 소비 감소 전망으로 또 한 번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높아진 경상비와 저가 제품으로의 소비자 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채 과다 소매업체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미국의 할로윈 지출이 5% 감소한 116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장과 의상 판매에서 가장 큰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이미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소매 부문에서 계절성 지출에 의존하는 상인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

높아진 실업률과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은 특히 저소득 가구에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스 컴퍼니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연소득 10만 달러 미만 가구의 지출이 줄어들어 장바구니 크기가 작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스와 앳홈 그룹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은 사모펀드 매니저들의 소유 하에 있다. 이들 기업은 팬데믹 기간 동안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인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가계 예산이 압박을 받는 시기와 맞물렸다.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스와 앳홈은 휴일 지출의 더 큰 몫을 확보하길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지출 감소는 더 넓은 업계에 도전이 되고 있으며, 올해 일련의 주목할 만한 파산으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