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나토 사령관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중동 석유 공급 차단될 수도`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전 나토 사령관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고조로 중동의 석유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일요일 캐츠 라운드테이블 라디오 쇼에 출연해 지역 갈등 악화가 가져올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더힐 지에 따르면 상황이 '중동발 석유 공급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의 지정학적 상황을 2차 세계대전 직전과 비교했다. 태평양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긴장 고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럽에서의 지상전, 그리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 고조되는 갈등 등을 언급했다.

스타브리디스는 "2차 세계대전 직전처럼 현재 상황을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태평양에서 중국과의 전략적 긴장 고조"라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에서 상당한 규모의 지상전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엄청난 소란이 있는데, 최악의 경우 중동발 석유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타브리디스는 향후 미국 지도부가 추가 갈등을 막고 중동 평화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