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4일 월요일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미국 금융시장이 특별한 거래 환경을 맞이할 전망이다.
콜럼버스 데이는 1492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북미 대륙 도착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증권시장은 정상 운영된다. 장외(OTC) 시장도 열리지만 채권시장은 휴장한다. 미국 우편 서비스와 연방준비제도(Fed)는 업무를 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은행도 문을 닫는다.
일부 주에서는 이날을 원주민의 날로 기념하며 원주민 공동체의 회복력을 축하한다.
해외 시장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다만 토론토 증권거래소는 캐나다 추수감사절로 휴장한다.
투자자들은 바쁜 한 주를 준비해야 한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 존슨앤드존슨(NYSE:JNJ),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애보트 래버러토리스(NYSE:ABT), 대만 반도체 제조(NYSE:TS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실업수당 청구건수, 소매판매, 주택착공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통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