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Inc.)(NASDAQ: TSLA)의 주가가 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금요일 테슬라 주가는 8.78% 또는 20.97달러 하락해 217.8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9월 9일 이후 최저 종가다.
시간외 거래에서의 강세는 지난주 13% 급락 이후 바겐헌팅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반등이 있더라도 3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판매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가 마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는 10월 23일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66센트에서 57센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14.70% 증가한 253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이달 초 3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인도량 증가를 보고했다.
테슬라 주가가 금요일 약 9% 하락한 가운데,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 인베스트의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NYSE: ARKW)는 테슬라 주식 1만 2,730주를 매수했다.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이는 277만 달러 규모다.
또한 테슬라의 자매회사인 스페이스X가 스타십 로켓 부스터를 발사 후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포착에 성공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13% 상승한 220.2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