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 새 홈구장 인투잇 돔, 스티브 발머의 2조원 팬 경험 개선 프로젝트... `화장실 줄서기 없앤다`
Ananya Gairola
2024-10-15 16:52:47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가 소유한 LA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 인투잇 돔이 팬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접근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0 Minutes와의 인터뷰에서 13년 넘게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었던 발머는 특히 경기장 화장실의 긴 대기 줄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이에 발머가 2조원을 투자한 인투잇 돔은 1,400개 이상의 화장실과 소변기를 갖추고 있다. 이는 대기 시간을 줄이고 팬들이 더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발머는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줄 서는 걸 정말 싫어한다"며 "화장실에서 기다리는 게 사람들이 경기로 돌아가는 걸 막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더 많은 땀을 흘렸지만 클리퍼스에서도 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수익이나 일상적인 것보다는 승리에 대해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인투잇 돔은 또한 팬들의 열정을 측정하는 센서와 70개 이상의 LE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거대한 양면 '헤일로' 스크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발머는 "건물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개별 좌석 수준에서 얼마나 큰 소리를 내는지 알 수 있다"며 "대화를 엿듣는 건 아니지만, 이를테면 가장 일관되게 높은 데시벨을 낸 사람에게 다음 경기 무료 햄버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머의 재력은 이런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7월 발머의 순자산은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나란히 1,580억 달러로 추정되며 잠시 게이츠를 앞서기도 했다.
현재 발머의 순자산은 1,460억 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8위에 올라있다.
한편 2007년 아이폰을 조롱했던 발머는 이번 60 Minutes 인터뷰에서 "휴대폰 시장에서 기회를 놓쳤다"며 후회를 표했다. 주요 엔지니어들이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었고, 윈도우 전략과 너무 비슷한 사고방식으로 휴대폰 시장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발머는 "더 일찍 사고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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