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크레이머가 브라이틀링 소개하자 `질투`... 방송 중 돌연 요란한 알람음

화요일 짐 크레이머의 방송에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그의 애플워치였다. 크레이머가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의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존재감을 과시한 것이다.

CNBC '매드 머니' 진행자인 크레이머는 X(구 트위터)에 이 우스꽝스러운 순간을 공유했다. 그가 브라이틀링에 대해 칭찬하던 찰나에 애플워치가 울린 것이다.

무대 뒤 제작진들은 시계의 '완벽한' - 그리고 다소 의심스러운 - 타이밍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크레이머는 영상을 공유하며 "오늘 밤 시계 제조업체 브라이틀링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내 애플워치가 질투나서 방송 초반에 끼어들기로 했나 봐요"라고 말했다.

이 해프닝이 주목받는 이유는 브라이틀링과 애플워치의 뚜렷한 차이 때문이다. 브라이틀링은 고급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과 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다.

반면 애플워치는 기술력을 앞세워 세련된 디자인, 맞춤형 밴드, 그리고 다양한 최신 기능을 제공한다.

브라이틀링 시계가 럭셔리와 정밀함, 스타일을 강조한다면, 애플워치는 웨어러블 기기의 만능 칼이라 할 수 있다. 건강 추적, 알림, GPS, 수많은 앱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 면에서 브라이틀링 시계는 애플워치를 압도한다. 이 명품 시계들의 가격표를 보면 애플워치가 오히려 저렴해 보일 정도다.

물론 애플워치는 몇 년마다 업그레이드해야 하지만, 그 초기 비용은 여전히 브라이틀링에 비하면 지갑 친화적이다.

지난달 '글로우타임' 행사에서 애플은 더 큰 화면과 더 얇은 디자인, 넓어진 화면 비율, 둥근 모서리를 자랑하는 새로운 워치 시리즈 10을 출시했다.

쿠퍼티노는 또한 울트라 워치의 새로운 색상 옵션도 선보였다. 새로운 애플워치 울트라 2는 최대 내구성과 성능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견고한 티타늄 케이스와 긁힘 방지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특징으로 한다.

브라이틀링 웹사이트에서 가장 저렴한 시계의 가격은 3,250달러인 반면, 새로운 애플워치 울트라 2의 가격은 단 799달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