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수요일 보합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한 가운데 기술주 반등이 시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지만, 주요 경제 지표 부재로 투자 심리가 불확실해 제한된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발표와 사전 실적 공시 등이 시장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원유 가격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약세를 이어가며 에너지 주식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선물
등락률(%)
나스닥 100
+0.09
S&P 500
+0.02
다우
-0.05
러셀 2000
+0.49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SPDR S&P 500 ETF Trust(NYSE:SPY)는 0.07% 상승한 580.16달러, Invesco QQQ ETF(NASDAQ:QQQ)는 0.10% 오른 491.3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시황:
화요일 월가는 사상 최고치에서 크게 후퇴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부진한 매출 전망이 인공지능 하드웨어 관련주에 압박을 가했고, 유가 급락은 에너지 주식을 끌어내렸다. 주요 지수는 지역 제조업 지표가 예상 외 위축을 보이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ASML의 조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급락했다. 이후 장 마감까지 기준선 아래에서 머물다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종일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 관련주도 크게 후퇴한 반면, 부동산 주식은 강세로 마감했다.
지수
등락률(%)
종가
나스닥 종합
-1.01
18,315.59
S&P 500
-0.76
5,815.26
다우 산업
-0.75
42,740.42
러셀 2000
+0.05
2,249.82
전문가 의견:
카슨 그룹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강세장이 2년을 넘어섰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강세장이 2주년을 넘긴 경우 더 많은 해 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좋은 신호"라며 "이 정도까지 온 5번의 강세장 중 가장 짧은 것도 종료 시점이 최소 5년이었다"고 설명했다.
Going back 50 years, if a bull market makes it past it's 2nd birthday (like this one) that is a great sign many more years could be left in the tank.
Five bull markets made it this far and the shortest was at least 5 years old when it ended. ?? pic.twitter.com/pEcNTRyG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