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회사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td.)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 프로세서 노드 기술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에 칩을 공급하는 이 파운드리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TSMC의 주요 3분기 실적: 대만 신주에 본사를 둔 TSMC는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7,596억9,000만 대만달러(23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12.8% 늘었다. 달러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36%, 전 분기 대비 12.9% 성장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7,480억 대만달러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또한 이번 실적은 회사가 제시한 224억-232억 달러 가이던스도 뛰어넘었다.
TSMC는 업계를 선도하는 3나노와 5나노 기술에 대한 강력한 스마트폰 및 AI 관련 수요가 사업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54.2% 증가해 3,252억6,000만 대만달러, 12.54 대만달러(1.94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를 통해 확인된 LSEG 추정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3,002억 대만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회사는 3나노가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했으며, 5나노와 7나노 기술이 각각 32%와 1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합치면 전체 웨이퍼 매출의 69%를 차지해 전 분기의 67%에서 증가했다.
TSMC의 황웬더(Wendell Huang) 수석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우리 사업은 업계를 선도하는 3나노와 5나노 기술에 대한 강력한 스마트폰 및 AI 관련 수요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 다음은 전년 동기와 비교한 마진 추이다:
3분기 24년
2분기 24년
3분기 23년
매출총이익률
57.8%
53.2%
54.3%
영업이익률
47.5%
42.5%
41.7%
순이익률
42.8%
36.8%
38.6%
출처: 회사 발표
TSMC의 최종 시장 실적: 고성능 컴퓨팅이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고 스마트폰이 34%를 차지했다. 전 분기 대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분야는 IoT였다.
매출 기여도
전분기 대비 성장률
HPC
51%
+11%
스마트폰
34%
+16%
IoT
7%
+35%
자동차
5%
+6%
DCE
1%
-16%
기타
2%
+8%
TSMC의 전망: TSMC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61억-269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48억6,000만 달러의 컨센서스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황 CFO는 "4분기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최첨단 공정 기술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계속해서 사업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달러당 32 대만달러의 환율을 가정할 때, 회사는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57%-59%, 46.5%-4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TSMC 주가: AI 열풍으로 관련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TSMC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대만 기업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ADR은 연초 이후 82% 이상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수요일 종가는 0.19% 상승한 187.4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