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용의자, 에일린 캐논 판사 기피 신청... "법원이 트럼프에 편향적이라는 인식 강화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혐의를 받고 있는 라이언 라우스가 에일린 캐논 연방 지방 판사의 편향 가능성을 이유로 기피를 신청했다.

라우스의 변호인단은 목요일 캐논 판사의 사건 기피를 요청했다. 그들은 트럼프가 캐논 판사를 임명하고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는 피해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 사건을 둘러싼 "전례 없는 상황"으로 인해 편파성 인식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맞서고 있는 트럼프는 자신의 사건에 대한 캐논 판사의 판결을 자주 칭찬해왔다. 라우스의 변호인들은 트럼프가 재선된다면 캐논 판사를 더 높은 연방 판사직에 지명할 수 있어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라우스의 변호인들은 "트럼프가 반복적으로 자신의 사건에 대한 판결을 공개적으로 칭찬함으로써 법원이 그에게 편향적이라는 인식을 강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