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 우주군으로부터 최소 9건의 국가안보 발사를 수행하는 7억336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따냈다.
이번 계약은 국가안보 우주발사 3단계 레인1의 일환으로, 우주개발청(SDA) 7건과 국가정찰국(NRO) 1건의 임무를 포함한다.
크리스틴 판젠하겐 준장은 현재의 강대국 경쟁 시대에 신속한 역량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상에 역량을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3단계 레인1 구조는 위험 감수가 가능한 페이로드에 대한 발사 서비스를 가속화하여 국가안보를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판젠하겐 준장은 "3단계 레인1 구조를 통해 위험 감수가 가능한 페이로드에 대한 발사 서비스를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국가안보를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역량을 더 빨리 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SDA 태스크 오더는 전 세계 군사 데이터와 연결성을 제공하는 위성 네트워크인 수송 계층의 2단계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이미 수송 계층과 미사일 위협을 감시하는 추적 계층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NRO 임무는 2025년과 2026년 회계연도 4분기 동안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태스크 오더는 지난 6월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발주됐다.
이번 신규 계약은 스페이스X가 최근 스타실드 프로그램을 위해 미 우주군과 체결한 7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이은 것으로, 국가안보 분야에서 회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9월에 체결된 계약은 스페이스X가 포괄적인 스타실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