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캡 무선충전 기능 담은 티저 영상 공개... EV 충전의 미래될까

테슬라(Tesla Inc., NASDAQ:TSLA)가 최근 공개한 사이버캡(Cybercab)의 무선충전 기능을 강조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사이버캡 공개 당시 일론 머스크는 플러그를 사용하지 않고 인덕티브 충전 기술을 활용한 차량 충전 개념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 기술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14초 길이의 티저 영상은 사이버캡이 무선으로 충전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상에는 56분의 충전 시간이 표시되지만, 이것이 완전 충전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테슬라의 고속 충전기인 수퍼차저와 유사한 80% 충전을 나타내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 영상은 해당 기술의 효율성과 기능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않은 채 남겨두고 있다.



차량용 무선충전 기술이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WiTricity와 같은 기업들이 이미 유사한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의 티저는 이러한 시스템의 실용성과 효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사이버캡의 공개는 테슬라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소개된 이 2인승 로보택시는 사이버트럭의 각진 스틸 차체 디자인을 연상시키며, 가격은 3만 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애플의 전략을 연상시키는 행보로, 전통적인 충전 포트를 제거하고 인덕티브 충전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전기차 디자인에 있어 큰 진전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최근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19대의 사이버캡과 29대의 모델 Y를 동원해 안전사고 없이 1,300회의 주행을 완료하며 자율주행 능력도 선보였다.

테슬라는 최근 옵티머스 로봇의 자율 이동 및 충전 능력을 시연했다. 이는 이전에 '어느 정도' 인간의 도움을 받았다고 인정한 후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