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달 대폭 업그레이드된 FSD 모델 출시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새 버전은 영상 품질이 크게 개선되고 현재 모델보다 10배 큰 규모로, 더 많은 데이터와 처리 능력을 사용하게 된다. 머스크는 이 업그레이드가 현재 테스트 중이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음 달 말 일반에 공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FSD는 운전자의 제한적인 도움만으로 대부분의 운전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테슬라의 고급 운전자 보조 기능이다. 이는 이미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여전히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새 모델의 규모 확대로 차량 카메라와 센서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주변 환경을 더 잘 이해하고 더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자율주행 기술을 미래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삼으려는 테슬라의 전략에 핵심적이다. 테슬라는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핵심 사업인 자동차 판매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체적으로 2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은 16% 감소했으며, 유럽 시장 판매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매출 감소와 머스크의 정치적 관여로 인한 평판 문제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들어 21% 하락했으며, 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진전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 전망은

월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3개월간 제시된 애널리스트 의견을 보면 매수 14건, 보유 15건, 매도 8건으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주당 목표주가는 306.3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3.4%의 하락 여지를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