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러시아 기업의 선거 개입에 대한 정보에 1000만 달러 보상금 내걸어

미국 국무부는 이번 주 초 2024년 11월 5일 예정된 미국 대선에 개입하고 있거나 개입한 외국인 또는 단체에 대한 정보에 최대 10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보상금은 국무부의 정의 보상 프로그램(Rewards for Justice)을 통해 제공된다. 국무부는 개입자의 신원과 위치를 파악하거나 외국의 선거 개입 행위를 예방 또는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에 대해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 정의 보상 프로그램의 발표에서는 특히 러시아 미디어 조직인 '리바(Rybar LLC)'를 언급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리바는 미 재무부가 2022년 6월 제재를 가한 러시아 방위산업 조직 로스테크(Rostec)로부터 계약 업무에 대한 자금을 받았다.

리바의 활동: 발표에 따르면 리바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미국 내 불화를 조성하고, 사회적 분열을 조장하며, 정파적·인종적 불화를 부추기고, 증오와 폭력을 조장"하려 했다. 리바는 러시아의 정치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HOLDTHELINE과 #STANDWTHTEXAS 채널을 관리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TEXASvsUSA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한 미국의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리바의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보이는 9명의 개인 명단을 공개했다.

이들 개인이나 그들의 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은 정의 보상 프로그램의 제보 라인을 통해 연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