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바이든·트럼프, 60세 생일 맞은 해리스에 축하 메시지 보내... 트럼프 `꽃을 선물하고 싶다`
Shivdeep Dhaliwal2024-10-21 11:55:16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며 대선 출마를 지지했다.
지난 일요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X를 통해 "그녀는 평생 목소리와 기회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싸워왔다. 이제 우리가 그녀를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시킬 차례"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10월 20일 60세 생일을 맞았다. 그녀는 1964년생이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1946년생으로 78세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해리스 부통령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 그리고 훌륭한 지도자"라고 칭했다.
오바마의 이번 지지 선언은 선거 주기의 중요한 시점에 나왔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고 있다. 최신 조사에서 트럼프가 52%, 해리스가 42%의 당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는 8월 말 해리스가 54~56%, 트럼프가 44~46%였던 것과 비교해 큰 변화다.
오바마의 지지가 이번 접전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는 이전에도 해리스를 지지해왔으며, 집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의 리더십을 비판해왔다.
이달 초 오바마는 트럼프의 행동을 피델 카스트로에 비유하며 "첫 대선 출마 이후 자신의 문제에 대해 불평을 멈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맥도널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손님들을 응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정장 대신 앞치마를 두르고 나타났다. 감자튀김 코너에서 일하면서 그는 해리스의 과거 맥도널드 근무 경험을 조롱하며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공유됐다.
드라이브스루에서 일하던 트럼프는 부통령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60세가 됐다"고 언급했다. 감자튀김을 선물하겠냐는 질문에 "꽃을 선물하고 싶다"고 답했다가 다시 맥도널드를 선물하겠다고 말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