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도조 슈퍼컴퓨터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에릭 퀴넬 수석 엔지니어가 18일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퀴넬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테슬라에 작별을 고한다"며 사직서를 공개했다.
사직서에 따르면 퀴넬은 테슬라에서 약 3년간 근무했다.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2020년 12월 테슬라에 입사해 도조 패브릭 책임자로 일했다. 이전에는 반도체 기업 암 홀딩스의 수석 엔지니어로 재직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으며, 여러 고위 임원들도 회사를 떠났다. 레베카 티누치 충전 인프라 수석 이사, 파릴 자인 AI 관리자, 대니얼 호 신제품 도입 이사, 드류 바글리노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로한 파텔 공공정책 및 사업개발 부사장 등이 사임했다.
이달 초에는 나게시 살디 최고정보책임자(CIO)도 회사를 떠났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몇 주 동안 웨스 모릴, 밀란 코바치, 아쇼크 엘루스와미 등 여러 임원들을 승진시켰다.
오미드 아프샤르는 현재 북미와 유럽의 고위 임원들이 보고하는 판매 및 제조 담당 부사장이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달 초 보도했다.
엘루스와미는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이사에서 AI 소프트웨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옵티머스 및 오토파일럿 엔지니어링 이사였던 코바치는 옵티머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이버트럭 수석 엔지니어였던 모릴은 9월부터 엔지니어링 신뢰성, 테스트 및 분석 수석 이사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