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리스크 대비 청정에너지주 전략... JP모건 `플러그파워·EVgo·에노빅스` 추천

미국 대선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청정에너지 관련주들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5V 재무부 지침과 광범위한 정책 변화에 따라 종목별로 변동성 또는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의 빌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추천 종목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제시했다. 선거 결과에 민감한 플러그파워(PLUG)와 EVgo(EVGO), 그리고 선거 관련 리스크를 피하려는 투자자들을 위한 안전한 헤지 종목으로 에노빅스(ENVX)를 추천했다.

선거 결과에 민감한 종목: 플러그파워, EVgo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선두주자인 플러그파워는 45V 재무부 지침 결과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침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며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지침 발표 시기를 11월에서 12월 사이로 예상하며, 선거 결과가 지침 내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Vgo는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됐다.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에너지부(DOE)로부터의 저금리 자금 조달로 EVgo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 자금을 확보한다면 EVgo는 선거 이후 몇 달 간 상당한 주가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확실성 헤지: 에노빅스

미국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리스크를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피터슨 애널리스트는 에노빅스를 추천했다.

에노빅스는 전기차가 아닌 소비자 전자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생산 기반이 말레이시아에 있어 선거로 인한 정책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이러한 다각화 전략으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두 가지 길에 직면해 있다. 플러그파워와 EVgo를 통해 선거 관련 기회를 활용하거나, 에노빅스를 통해 변동성을 헤지하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