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뉴인 파츠, 3분기 실적 발표...산업 부문 부진과 유럽 시장 침체로 이익 감소, 연간 전망 하향

제뉴인 파츠(Genuine Parts Co, NYSE:GPC)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급락했다. 회사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과 함께 어두운 전망을 제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8달러로, 월가 전망치 2.4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 공급업체인 제뉴인 파츠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59억4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3.2% 증가 효과를 꼽았다. 다만 같은 기간 비교 가능 매출은 0.8% 감소했다.

자동차 부품 그룹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나, 이 부문의 이익률은 2%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산업용 부품 그룹의 매출은 1.2% 감소했으며, 이익률 역시 1%포인트 하락한 11.9%를 나타냈다.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했다. 판매 및 관리비 등은 11% 증가한 17억 달러였다.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억8000만 달러였으며, 올해 1~9월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유입은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윌 스텐젤(Will Stengel) CEO는 "우리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로 유럽과 산업 부문의 지속적인 시장 약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전망: 제뉴인 파츠는 2024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을 1~2%(233억2000만~235억5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1~3%(233억2000만~237억8000만 달러)보다 낮춰진 것이며, 월가 예상치 234억8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4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치 역시 8.00~8.20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기존 전망치 9.30~9.50달러와 월가 예상치 9.3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다만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 8억~10억 달러, 영업현금흐름 13억~15억 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제뉴인 파츠 주가는 전일 대비 18.50% 하락한 116.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