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I인터내셔널, 부진한 3분기 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하향

TFI인터내셔널(NYSE:TFII)이 월요일 장 마감 후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60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 전망치 1.78달러를 하회했다. 분기 매출은 21억8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22억5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TFI인터내셔널은 분기 배당금을 주당 49센트에서 45센트로 13% 인상했다.

알랭 베다르(Alain Bedar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상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TFI인터내셔널은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3억5000만 달러 이상, 잉여현금흐름 2억7000만 달러 이상을 창출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LTL(소량혼재) 사업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물류 부문이 매우 좋은 성과를 냈고, 트럭운송과 캐나다 LTL 사업도 견조세를 유지했다"며 "또한 부채를 줄여 레버리지 비율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화물 운송 환경에서 우리 유능한 팀은 운영 개선과 최근 인수한 기업들의 잠재력 활용에 주력하고 있다"며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집중을 통해 경기 하강기에 기회를 포착해 투자하고 주주들에게 상당한 자본을 환원하면서도 강력한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TFI인터내셔널 주가는 수요일 1.8% 하락한 133.49달러에 거래됐다.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TFI인터내셔널에 대한 목표주가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티펠의 J. 브루스 찬(J. Bruce Chan) 애널리스트는 TFI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58달러에서 142달러로 낮췄다.

서스케하나의 바스컴 메이저스(Bascome Majors) 애널리스트는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RBC캐피털의 월터 스프랙클린(Walter Spracklin) 애널리스트는 TFI인터내셔널에 대해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7달러에서 160달러로 낮췄다.

JP모건의 브라이언 오센벡(Brian Ossenbeck) 애널리스트는 오버웨이트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81달러에서 17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