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군사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을 촉구하며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전쟁 종식과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 해소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두 지도자는 또한 가자지구뿐 아니라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레바논에서도 더 광범위한 평화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현재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
수요일 이스라엘은 5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고대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레바논의 역사적 항구도시 티레(Tyre)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지역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역에 대한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42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북부 가자지구에 대한 포위를 강화하고 있다. 병원과 난민 대피소가 포위되었고 주민들에게는 남쪽으로의 대피가 촉구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의 메시지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평화를 위한 강력한 미국의 호소로 해석된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의 장기적 결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공습의 정밀성 부족과 민간인 보호 미흡이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수요일 이란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준비 태세에 대해 강력한 발언을 했다.
이스라엘과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레바논의 취약한 경제가 또 다른 잠재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
IDF는 가자지구의 알자지라 기자 6명을 하마스 및 이슬람 지하드와 연결하는 정보 문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IDF는 이 기자들과 관련된 인사 명단, 급여 문서, 테러리스트 훈련 과정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