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가 추이를 보여주는 United States Oil Fund(NYSE:USO)가 목요일 가자지구 휴전 협상 재개 소식에 1%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0.7달러로 떨어져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앞으로 며칠 내 도하에서 만나 가자지구 휴전 가능성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목요일 당국자들이 확인한 이번 회담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대규모 공격으로 시작된 치명적인 분쟁을 종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모사드 정보국장 다비드 바르네아가 일요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CIA 국장 윌리엄 번스, 카타르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이번 논의가 인질 석방 확보와 휴전 협상 개시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는 이번 외교적 노력의 핵심 당사자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카이로에서 열린 회담 이후 이집트의 역할을 인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목요일 "이집트가 인질 협상과 잠재적 휴전 방안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려는 의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민방위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5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북부 군사 공격 이후 전체 사망자 수는 770명을 넘어섰다.

헤즈볼라와의 분쟁 '신속한 종결' 가능성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레바논 접경 북부에서 헤즈볼라의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 무장단체는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될 우려를 낳고 있다.
헤르치 할레비 이스라엘 총참모장은 목요일 헤즈볼라와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이스라엘이 이 분쟁을 결정적으로 종결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할레비 총참모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북부에서는 신속한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체계를 철저히 해체했다"고 말했다.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이스라엘 주식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VanEck Israel ETF(NYSE:ISRA)는 0.3% 상승해 이틀간의 하락세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