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젤렌스키(Vladimir Zelensky)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북한군 우크라이나 투입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보에 따르면 첫 북한군 병력이 이르면 10월 27~28일 러시아에 의해 전투 지역에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러시아의 명백한 확전"이라고 규정했다.
I received a report from Commander-in-Chief Syrskyi on the current situation at the frontline, with particular focus on the Pokrovsk, Kurakhove, and Lyman directions. In the Donetsk region, the situation remains difficult, but our combat brigades are holding their positions and…
— Volodymyr Zelenskyy / Володимир Зеленський (@ZelenskyyUa) October 25, 2024
앞서 미 국방부는 북한군이 러시아에 주둔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사브리나 싱(Sabrina Singh) 국방부 부대변인은 목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북한 개입 결정은 러시아의 절박함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현재 러시아에 약 3,000명의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 숫자가 최대 12,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의 잠재적 전투 개입에 대해 "세계 지도자들의 원칙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존 커비(John Kirby) 미 국가안보위원회(NSC) 전략홍보조정관은 이번 주 초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벌이게 되면 우크라이나군의 "정당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사태는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분쟁 개입 가능성은 지정학적 역학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의미하며, 더 많은 글로벌 강대국들을 분쟁에 끌어들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