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TDK(OTC:TTDKY)가 포뮬러 E 전기 모터 레이싱 시리즈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맥라렌 레이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이터 통신은 화요일 보도를 통해 스마트폰 배터리로 유명한 이 일본 전자회사가 맥라렌의 닛산 e-4ORCE 05 차량에 인버터와 센서 등의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TDK는 수동 부품과 센서 분야의 주요 업체로, 포뮬러 E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사 제품 라인업을 개선하고 있다.
TDK 전자부품 사업부의 이쿠시마 타로(Taro Ikushima) 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포뮬러 E 기술은 항상 전기차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 부품을 활용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품은 TDK 매출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 회사는 세라믹 커패시터와 온도 센서의 선도적인 공급업체다. 가솔린 차량에서의 전환 속도에 대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TDK는 전기차 시장에서 거대한 기회를 보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는 전통적인 가솔린 차량보다 훨씬 더 많은 적층 세라믹 칩 커패시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TDK와 맥라렌 레이싱의 파트너십은 전기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 초 루시드 그룹(NASDAQ:LCID)의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전기 모터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포뮬러 E, 익스트림 E, E1과 다년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일렉트릭 360'으로 알려진 이 계획은 리더십 이벤트, STEM 이니셔티브, 지역사회 견습 프로그램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모터스포츠 업계는 전동화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7월 NASCAR는 새로운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전동화 혁신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이는 레이싱 리그의 중요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전기차를 통한 다각화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