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주가 급등... 무슨 일이?

스냅(Snap Inc, NYSE:SNAP) 주가가 수요일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3분기 실적을 예상보다 좋게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주요 실적:
매출: 13억 7300만 달러 (시장 예상 13억 58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8센트 (시장 예상 5센트)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억 4300만 명을 기록했다. 회사는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시장성 있는 유가증권으로 32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스냅의 에반 스피겔(Evan Spiegel) CEO는 "AI와 AR에 대한 우리의 투자가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창의적 경험을 만들어내고 광고 플랫폼 전반에 걸친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장기적 성장 기회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경영진은 회사가 AI와 AR 이니셔티브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스냅의 사업에서 레버리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의미 있는 조정 EBITDA와 궁극적으로는 GAAP 기준 수익성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냅은 또한 이사회가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매입 프로그램은 스냅의 보상 패키지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발행되는 제한부 주식 유닛(RSU)과 관련된 희석 효과의 일부를 상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스냅은 4분기 매출이 15억 1000만 달러에서 15억 6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억 5800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이후, UBS의 로이드 월름슬리(Lloyd Walmsley) 애널리스트는 스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1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벤치마크의 마크 즈구토비치(Mark Zgutowicz) 애널리스트는 '홀드' 등급을 재확인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스냅 주가는 14.6% 상승한 1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벤징가 프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