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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유통업체 테무와 쉬인이 무관세 배송 혜택 종료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이들 업체뿐 아니라 메타플랫폼스(NASDAQ:META)와 알파벳(NASDAQ:GOOGL, GOOG) 등 빅테크 기업들의 디지털 광고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내용
무관세 혜택이 종료되면서 테무와 쉬인은 최대 145%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 관세를 부담하게 됐다. 저가 상품 판매와 공격적인 온라인 광고로 고객을 유치해온 이들 기업은 이미 광고비 지출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테무는 3월 31일부터 4월 중순까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NYSE:SNAP), X, 유튜브 등에서 일평균 미국 광고 지출을 이전 30일 대비 31% 감축했다.
마케팅 기업 티누이티는 4월 들어 구글의 미국 광고 시장을 주도하던 테무와 쉬인이 플랫폼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4월 5일 기준 미국 구글 쇼핑 광고의 19%를 차지하던 테무의 점유율은 일주일 만에 0%로 급감했다.
4월 기준 중국 광고주들은 메타에 84억 달러의 매출을 안겼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약 11%로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수전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아시아 유통업체들이 최소관세면제 종료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 광고 예산을 축소했다고 언급했다.
시장 영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홍콩산 800달러 미만 상품에 대한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던 최소관세면제 제도를 폐지하면서 테무와 쉬인의 사업 운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번 조치로 쇼피파이(NYSE:SHOP), 빅커머스 홀딩스(NASDAQ:BIGC), 라이트스피드 커머스(NYSE:LSPD) 등 이커머스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테무와 쉬인은 4월 25일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해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로 했다. 이는 관세와 저가 수입품 규제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테무는 중국에서 미국 고객으로의 직접 배송을 중단하고, 국내 물류창고를 통한 배송 모델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