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테슬라 분기 매출 첫 추월... 2022년 이후 처음

중국 전기차 대기업 BYD(OTC:BYDDY)(OTC:BYDDF)가 수요일 3분기 순이익이 116억 위안(16억3천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BYD의 영업수익은 같은 기간 24% 증가한 2011억2천만 위안(282억5천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밝혔다.

BYD의 미국 경쟁사인 테슬라(NASDAQ:TSLA)는 같은 분기에 251억8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BYD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을 분기 매출에서 앞선 것이다. BYD는 2022년 3월 전기차에 집중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BYD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 외에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오직 배터리 전기차만을 판매하고 있다.

BYD는 3분기 전 세계적으로 113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중 순수 배터리 전기차는 44만3,426대였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46만2,890대의 순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해 BYD를 앞섰다.

2023년 4분기에 BYD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앞질렀고, 당시 매출도 테슬라에 근접했으나 약간 뒤쳐졌다. 미국의 전기차 거인 테슬라는 2024년 1분기에 세계 최대 순수 배터리 전기차 제조업체 타이틀을 되찾았고, 이후 계속 유지하고 있다.

3분기에 테슬라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BYD의 순이익은 여전히 테슬라의 21억6,700만 달러에 못 미치고 있다. BYD는 3분기 주당희석순이익 4위안(56센트)을 기록했는데, 이는 테슬라의 조정 주당순이익 72센트보다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