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신작 흥행 돌풍... 전작 대비 매출 60% 급증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가 프랜차이즈 사상 최대 규모의 출시 기록을 세웠다. 플레이스테이션과 스팀에서의 판매량이 지난해 '모던 워페어 3' 대비 60%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ASDAQ:MSFT)의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실적 발표에서 '블랙 옵스 6'의 성공을 언급하며 출시일과 첫 주말의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강조했다.

이 게임의 성과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하루 신규 가입자 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게임 패스 성장과 가입자 급증

'블랙 옵스 6'의 게임 패스 제공으로 가입자가 급증했다. 이는 최근 성장 둔화에 직면한 엑스박스의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블랙 옵스 6'가 250만에서 4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게임 패스 제공으로 인한 판매 감소 우려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멀티플레이어 지연과 맵 밸런스 문제에 대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강한 판매 실적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시를 이뤄냈다.

액티비전의 감사 인사와 향후 콘텐츠

기록적인 출시 이후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커뮤니티에 감사를 표했다.

'콜 오브 듀티' 총괄 매니저 맷 콕스(Matt Cox)는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블랙 옵스 6'를 역대 최대 '콜 오브 듀티' 출시작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처음부터 이 훌륭한 게임을 가능한 한 많은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뉴크타운은 며칠 후에 출시되고, 시즌 1도 곧 시작된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앞으로의 콘텐츠에 대해 언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부문의 강력한 재무 성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게임 매출 43% 증가에 기여했으며, 엑스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6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게임 부문의 강력한 실적을 보여준다.

반면 엑스박스 하드웨어 판매는 29% 감소했는데, 이는 구독 기반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으로의 초점 이동을 반영한다.

나델라의 보고는 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AI와 클라우드 투자에 초점을 맞췄지만, '블랙 옵스 6'의 성공적인 출시는 엑스박스 게임 포트폴리오의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액티비전은 '블랙 옵스 6'에 대해 오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맵인 뉴크타운의 임박한 출시와 11월 14일 시작되는 시즌 1을 통해 새로운 맵, 모드,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소식으로,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가 5억 유닛 판매를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는 '블랙 옵스 6'가 프랜차이즈 사상 최대 규모의 출시를 기록하기 직전에 달성한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