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애플 지분 추가 매각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11월 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보험 언더라이팅 부문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오마하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7억6100만 달러에서 6% 이상 감소했다.

2024년 9월 말 기준,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 공정가치의 약 70%가 다음 5개 기업에 집중됐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Company) - 411억 달러
애플(Apple Inc.) - 699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Corporation) - 317억 달러
코카콜라(Coca-Cola Company) - 287억 달러
셰브론(Chevron Corporation) - 175억 달러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최대 지분 투자인 애플 주식을 4분기 연속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매각에도 불구하고 버크셔는 이 기간 동안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았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주식 매각을 지속함에 따라 버크셔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9월 말 기준 325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분기의 2769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는 버핏이 지분의 약 4분의 1을 매각해 약 3억 주를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CNBC는 전체적으로 그의 지분이 작년 3분기 말과 비교해 67.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버핏은 2023년 4분기부터 아이폰 제조업체 지분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2분기에는 투자의 절반 가까이를 예기치 않게 매각하며 매도를 크게 늘렸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버크셔와 그 자회사들은 또한 지분법을 사용해 특정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크래프트하인즈(The Kraft Heinz Company)와 옥시덴탈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Corporation)의 보통주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2024년 9월 30일 기준, 버크셔는 크래프트하인즈 발행주식의 26.9%와 옥시덴탈 발행주식의 28.2%를 소유하고 있다.

3분기 실적 상세 내용

회사는 3분기 A주 기준 평균 주당 순이익이 18,2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 순손실 8,824달러와 대조된다.

B주 기준 평균 주당 순이익은 12.18달러로, 전년 동기 주당 순손실 5.88달러와 비교된다.

3분기 보험 언더라이팅 부문 이익은 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4억2000만 달러에서 69% 감소했다.

보험 투자 수익은 36억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4억7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94세의 버핏은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가치투자자 중 한 명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알려진 그의 실시간 순자산은 포브스에 따르면 1422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