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퓨처 펀드의 매니징 파트너 게리 블랙(Gary Black)이 테슬라(Tesla Inc)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며 "많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여전히 기업가치와 주가를 혼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더 퓨처 펀드는 2022년 10월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에 대응해 테슬라의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낮췄다. 당시 판매량 증가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블랙은 "2022년 10월 우리는 테슬라 포지션을 12.2%에서 약 4%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옳은 판단이었다. 지난 2년간 월가의 2024년 테슬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60% 하락하면서 기업가치와 주가도 함께 하락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를 내다보며 블랙은 테슬라가 2만5000~3만 달러 사이의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이 다시 테슬라의 EPS 추정치를 올리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테슬라의 기업가치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블랙은 자신의 목표주가가 "주가 움직임이 아닌 펀더멘털 전망의 변화에 따라 바뀐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매출총이익률이 안정화되면서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며 "테슬라의 실적 추정치가 계속 회복되면서 주가도 따라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은 "테슬라 실적 [추정치]가 계속 회복되면서 주가도 계속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었다.
왜 중요한가: 블랙의 발언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에서 중요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테슬라는 처음에는 라이다(Lidar) 필요성을 일축했지만 현재는 사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테슬라는 '실제 스마트 섬몬(Actually Smart Summon)' 기능을 미국 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웨이모(Waymo)의 라이다 센서 장착 비용과 동일한 수준으로 사이버캡(Cybercab)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혁신과 성장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강력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BYD는 최근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다. 이로 인해 테슬라가 증가하는 경쟁 속에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금요일 248.98달러로 마감해 전일 대비 0.35% 하락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16% 상승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연초 이후 0.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