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금 구매 후 결제(BNPL)' 서비스 제공업체인 어펌 홀딩스(Affirm Holdings Inc, 나스닥: AFRM)가 월요일 영국에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어펌의 첫 해외 진출이다. 맥스 레브친(Max Levchin) CEO는 영국 시장 선택 이유에 대해 "영국 소태업체들의 강력한 수요가 있었고, 영어를 사용하는 거대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어펌의 이번 영국 진출로 클라르나(Klarna)와 페이팔(PayPal) 등 기존 업체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레브친 CEO는 어펌의 차별화 전략으로 연체 수수료가 없고 고정 이자율을 적용하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어려워하는 반소비자적 관행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어펌의 영국 진출은 영국 정부가 소비자 보호를 위해 BNPL 서비스 규제 계획을 추진하는 시기와 맞물린다. 레브친 CEO는 이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최종 소비자에게 지나치게 부담을 주지 않는 규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승인을 받은 어펌의 영국 서비스는 무이자 및 이자 부과 월별 결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