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 NASDAQ:META)가 자사의 오픈소스 라마(Llama) 인공지능 모델을 미국 정부 기관의 국가 안보 및 국방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AI 기술의 승인된 사용 사례를 크게 확대하는 조치다.
이 소셜미디어 거인은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NASDAQ:AMZN)의 아마존웹서비스(AWS),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 NYSE:LM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 NASDAQ:MSFT), 오라클(Oracle Corp, NYSE:ORCL),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NYSE:PLTR) 등 주요 정부 계약업체 및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다양한 국방 이니셔티브에 이 AI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메타의 글로벌 업무 담당 사장인 닉 클레그(Nick Clegg)는 "미국 기업으로서, 그리고 미국이 수호하는 기업가 정신과 민주적 가치에 성공의 상당 부분을 빚지고 있는 기업으로서, 메타는 미국과 그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의 안전, 안보, 경제적 번영을 지원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계약업체들이 자사 운영에 라마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 오라클은 이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 정비를 개선하고 있으며, 기술자들이 문제를 더 빠르게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스케일 AI(Scale AI)는 국가 안보 임무를 위해 모델을 미세 조정하고 잠재적 취약점을 식별하고 있다.
- 록히드마틴은 코드 생성과 데이터 분석을 위해 라마를 자사의 AI 팩토리에 통합했다.
-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민감한 정부 데이터를 위해 안전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 모델들을 호스팅하고 있다.
메타는 국방 애플리케이션에 라마를 제공하는 것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자체 오픈소스 모델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그렇다.
이 회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이 물류 간소화, 테러 자금 추적, 사이버 방어 강화 등 국가 안보의 다양한 측면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군사적 용도를 넘어, 메타는 더 광범위한 공공 부문의 이점도 강조했다. 딜로이트(Deloitte)는 라마 기반 솔루션을 정부 기관과 비영리 단체에 구현하여 교육,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공공 서비스 제공을 개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