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차징 주가 급등... 英 EV충전 인프라 확대 위해 1300억원 규모 특수목적회사 설립

블링크차징(NASDAQ: BLNK) 주가가 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블링크차징은 영국 및 기타 지역의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수목적회사(SPV)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SPV는 초기 자금으로 1억 파운드(약 1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며, 투자자들에게 급성장 중인 EV 인프라 시장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착수를 위해 블링크는 디지털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지속 가능한 투자에 중점을 둔 사모펀드 회사인 액셀트로바 캐피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액셀트로바 캐피털이 SPV의 첫 번째 자금 조달 파트너가 됐다.

마이크 바타글리아 블링크차징 차기 CEO는 "아직 초기 단계이고 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EV 부문의 성장 잠재력은 명확하다"며 "다른 투자자들도 전기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 흥미로운 기회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V는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블링크가 접근성 높은 충전 네트워크 확대에 상당한 자본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SPV는 영국의 지역 전기차 인프라(LEVI) 기금을 통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블링크는 일리노이 주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약 2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이 자금으로 블링크는 일리노이 주에서 EV 충전기를 소유하고 운영하여 직원, 주민, 방문객을 위한 공공 충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보조금으로 일리노이 환경보호청은 주 전역의 공공 접근 가능 지역에 설치될 새로운 상용 등급 DC 급속 충전기와 AC 레벨 2 충전소의 적격 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일리노이 주 5개 지역에 15개의 새로운 블링크 충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180kW 용량의 DC 급속 충전기 10기와 듀얼 포트 레벨 2 스테이션 5기(총 10개 포트)가 포함된다. 블링크는 이 프로그램의 비용 중 30%를 부담한다.

주가 동향: BLNK 주가는 화요일 마지막 확인 시점 기준 2.99% 상승한 2.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