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NYSE:RACE)의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공개 후 하락했다.
페라리는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16억 44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억 3900만 유로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8유로로 시장 예상치 1.99유로를 웃돌았다.
자동차 및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으며, 스폰서십과 상업 및 브랜드 수익은 20.4% 늘었다. 그러나 총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383대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6억 38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익률은 2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38.8%를 나타냈다.
3분기 조정 순이익은 13% 증가한 3억 7500만 유로였다.
영업 현금흐름은 5억 8700만 유로였으며, 잉여현금흐름은 3억 3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페라리의 순산업부채는 2억 4600만 유로로, 6월 말의 4억 4100만 유로에서 감소했다.
페라리는 9월 말 기준 15억 3000만 유로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 CEO는 3분기 실적에 대해 "다양한 제품 믹스와 맞춤화 증가로 인한 강력한 성장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페라리가 2022년 자본시장의 날에 약속한 사항들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는 2026년까지의 주문 가시성 유지, 지속적인 제품 및 공정 혁신, 마라넬로 가스 발전소의 조기 폐쇄를 통한 탄소중립 진전 등이 포함된다.
전망: 페라리는 2024 회계연도 순매출이 65억 5000만 유로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64억 유로를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 66억 5000만 유로에는 미치지 못한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조정 EPS가 7.90유로 이상(기존 7.50유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8.15유로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정 EBITDA는 25억 유로 이상(기존 24억 5000만 유로)으로 예상되며, 이익률은 38% 이상을 전망했다.
페라리 주가는 연초 이후 41% 상승했으나, 실적 발표 후 7% 하락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RACE 주가는 7.09% 하락한 442.3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