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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상륙 2주 만에 100년만의 허리케인 밀턴 강타... 플로리다 피해 규모 눈덩이
탬파베이 지역이 토코바간 부족의 축복으로 지난 100년간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피해를 면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최근 허리케인 밀턴이 이 전설을 시험대에 올렸다. 다행히 밀턴은 탬파베이에서 60마일 남쪽에 상륙해 인구 300만의 서부 플로리다 최대 밀집 지역을 강타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하지만 폭풍 해일과 강풍으로 인해 경기장 지붕이 뜯겨나가고 60만 명에 가까운 TECO 고객들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전기 없이 지내야 했다. 이는 이미 5만 채 가까운 건물에 피해를 입히고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헬렌의 여파에 더해진 피해다.
초기 추정에 따르면 밀턴으로 인한 플로리다의 피해액은 600억-7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는 3.6조 달러 규모의 보험 가입 자산을 보유한 미국 제2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다.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돌아와 피해 신고를 마치면 정확한 피해 규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밀턴으로 1000년 만의 폭우를 겪은 세인트피터즈버그의 일부 주택 소유자들은 이미 헬렌으로 전손을 입은 상태였다. 이번 피해로 이런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
피해를 입은 보험 가입자들의 첫 번째 복구 수단은 홍수 및 주택 보험 청구다. 그러나 많은 해안가 부동산은 과도한 위험 노출로 인해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 이런 주택 소유자들과 보험 보상 한도를 초과한 피해를 입은 이들은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원과 중소기업청(SBA) 재해 대출에서 구제책을 찾을 수 있다.
허리케인 헬렌 이후 많은 미국인들은 연방 정부의 지원 부족을 체감했다. 750달러의 긴급 신용한도가 가장 많이 알려진 지원이었지만, 사실 미국 정부는 더 포괄적인 재해 구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DisasterAssistance.gov의 신청 양식은 고용부터 주거, 식품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원을 안내한다.
또한 주택도시개발부(HUD)는 주택 소유자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SBA 물적 피해 대출도 강력한 지원 수단이다. 주택 소유자는 보험 보상 후 최대 50만 달러의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자율은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최대 4%다. 이는 주 거주지 교체나 수리에 사용할 수 있다. 세입자는 개인 재산 교체나 수리를 위해 최대 1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자격을 갖춘 기업은 최대 200만 달러를 대출받을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신청자의 경우 4%, 신용도가 높은 신청자의 경우 8%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토코바간의 축복으로 밀턴의 눈이 탬파베이 남쪽에 상륙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 그러나 헬렌과 밀턴의 강풍과 폭풍우로 많은 가정이 침수됐고,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잔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연방 정부는 허리케인 피해 주민들의 복구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자, 세입자, 사업자들은 최대한 빨리 지원을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