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의 새로운 실험용 발사체 '그래스호퍼'를 자사의 팰컨9 로켓과 "닮았다"며 조롱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익숙해 보이는데"라는 글을 올리며 이 발사체가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너무 작다. 적어도 두 배는 더 커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팰컨9의 높이는 약 70미터에 달한다.
아스테크니카 보도에 따르면, 그래스호퍼는 러시아의 아무르 로켓의 프로토타입으로 2030년 이전에 첫 발사가 예정되어 있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는 그래스호퍼 준비 작업이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무르 로켓 계획은 2020년에 공개됐다. 이 로켓은 재사용 가능한 1단계와 메탄 연료 엔진을 갖추고 있어, 스페이스X의 팰컨9처럼 발사 후 지구로 귀환해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장 영향
현재 팰컨9은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이다. 지난주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품을 실은 드래곤 우주선을 발사하며 400번째 성공적인 팰컨 발사를 완료했다.
스페이스X의 발사 담당 부사장
키코 돈체프는 올해 144회 발사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겠지만, 남은 기간 동안 30회 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96회의 발사를 완료했다. 여기에는 현재 시험 및 개발 단계에 있는 스타십 발사체의 두 차례 시험 비행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