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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화요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중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 경기부양책 실망 등이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알리바바(NYSE:BABA), JD닷컴(NASDAQ:JD), 바이두(NASDAQ:BIDU), NIO(NYSE:NIO), 리오토(NASDAQ:LI), 샤오펑(NYSE:XPEV)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월가는 중국의 재정 부양책에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중 관세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중국 정부는 6조 위안(84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지만, 월가가 기대했던 10조 위안(1.39조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중앙정부는 향후 5년간 매년 8000억 위안의 특별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총 4조 위안 규모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시장은 관세 리스크도 함께 반영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와 트럼프 집권 시 예상되는 영향을 고려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UBS는 중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약 4%로 하향 조정했으며, 2026년에는 더 가파른 하락을 예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노무라홀딩스의 체탄 세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부채 스와프 계획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은행 자본확충이나 소비 진작 조치가 부족해 투자자들을 실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9월 중국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약 130억 달러 감소했다.
월요일 마감 시점 기준, 알리바바 주가는 4.05% 하락한 91.56달러를 기록했다. JD닷컴은 7.12%, 바이두는 4.15%, NIO는 9.20% 각각 하락했다.